[천지일보=김새롬 기자] 올해 잦은 폭우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추석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비용도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 제수용품이 보기 좋게 진열돼 있지만 비싼 가격에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제수용품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대형마트의 경우 추석 제수용품 구입비용은 약 26만 원으로 작년보다 1만 1000원 정도 올랐습니다. 재래시장의 경우는 18만8380원으로 작년보다 5000원이 올랐습니다. (인터뷰: 안형덕 | 농림수산식품부 유통정책과 사무관) “올해 추석 성수품 공급 전망은 장기간 지속돼 온 장마 영향으로 인해 일부 품목의 공급 부족이 예상됩니다마는 채소류의 경우는 앞으로 물량 증가가 예상됩니다. 현재 동향을 보면 아직 작년보다 (가격이)조금 높은 품목이 대부분입니다. 성수기가 앞으로 한 2주간 예상되는데요 그렇게 됐을 때 성수품 중에서 과일은 작년보다 높다고 봐야 되고요 축산물의 경우는 올해 쇠고기가 가격이 조금 낮습니다. 축산물은 가격이 전반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수산물도 이제 조기라든지 이런 품목들이 어획이 시작됐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성수품과 개인서비스 요금 등 21개 특별점검품목을 선정해 다음 달 9일까지 중점 관리할 방침입니다. 또한 배추, 사과, 쇠고기, 달걀, 밤, 대추, 조기 등 15개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대비 1.8배 확대하고, 직거래 장터 2500여 곳을 개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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