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전진현 기자] 3일 국회에서 외교 통일 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이 진행됐습니다. 이날 진행된 질문에서는 북한에서 주장하는 남북정상회담 비밀 접촉에 초점을 맞춰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관해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송민순 의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90분 경기 가운데 후반전에서 실점하는 형국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대북정책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곧 이어 여당의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질의에 나선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은 “정상회담 구걸과 돈 봉투라는 북한 주장으로 세계적 망신을 당했고, 대한민국 자존심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언급했습니다. 북한의 남북정상회담 비밀 접촉과 관련해 정부는 사실과 전혀 관계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의원들의 질타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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