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새롬 기자]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가 20일 KBS 앞에서 강제개종교육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강피연은 종교 탄압적이고 인권을 침해하는 강제개종교육의 피해를 호소하며 철폐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강제개종교육은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인터뷰: 안민정 |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 회원) "일단 차에 (저를)태우셨는데 제가 한 번도 제 발로 걸어서 탄 적이 없어요. 제가 알지 못하는 장소로 끌려가서 친척들이 동원돼서 와서 또다시 저를 들고 저도 모르는 사무실로 끌려갔고 화장실 가는 것까지도 삼촌이 문 앞에 서 있었거든요. 만약에 제가 이 교육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교육자(개종교육 목사)는 제 어머니나 아버지를 바라보면서 이 애 어떻게 할 거냐는 식으로 말을 해요. 부모님을 통해 저를 혼내게끔 하는 거죠. 부모님이 갖은 협박을 다 하세요. 송곳 가져오라고 하시면서 부모님 손을 찌르시면서 ‘너 교육 들을 거냐, 아니면 내 손 잘려나가는 거 볼 거냐?’ 이런 식으로… 어디 말할 곳도 없고, 제가 청와대에 글을 올렸었어요. 조치를 취해주지도 않았고 진행되는 상황이 전혀 없었어요." 23일에는 MBC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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