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전진현 수습기자] 4.27 재보선이 야권의 승리로 끝을 맺었습니다. 4.27 재보선 개표 결과가 발표 된 27일 밤, 해당 후보들의 희비가 교차했습니다. 2008년 총선보다 높은 49.1%의 투표율을 보여주어 재·보선에서는 유례없는 수치를 나타낸 분당을 선거는 강재섭 후보를 10% 차이로 누르고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전직 MBC 사장들의 경쟁으로 관심이 높았던 강원도지사 선거에서도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선거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적게는 5%, 많게는 20%까지도 엄기영 후보에서 밀렸던 최문순 후보는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와 4.5%의 격차를 벌이며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을에서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보다 2% 높은 51.01%로 당선됐지만,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불리던 분당을 야당에 내준 타격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4·27 재·보선의 야권 승리가 차기 대선에 어떤 여파가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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