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전진현 수습기자] 일본 대지진 관련 현안보고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본에서 발생된 지진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민주당 장세환 의원은 “우리나라 민간건물의 내진시설 적용 비율이 16%로 너무 낮고, 특히 서울 지역은 12.5%만 내진설계를 갖추고 있다”며 열악한 대비시설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도 “3층 이상 건물의 지질설계를 의무화 해야 한다”고 건의했으며, 맹현규 행정안전부장관은 3층 이상 건물에 대해 의무적 내진설계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야구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경기장 중 내진설계가 안된 곳이 많다”며 “경기장에 대한 지진 안전 대책은 전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진대비방송에 대해 민주당 문학진 의원은 “재난방송에 대해서는 실시간으로 바로 알려줄 수 있는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고, 박연수 소방방제청장은 “방송통신위원회를 포함한 관련 업체들과 협의 중이지만 기술적 문제로 3세대 휴대폰 배터리 소모량이 많은 것을 감당해 낼 수 없다”며 “DMB에 대해서는 재난경고방송 체계를 구축하는데는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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