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의 지혜로 승리하는 해 #1. 남산(2011.1.1) 2011년 신묘년 토끼띠 새해가 떠올랐다. 신묘년인 올해도 남산에서는 멀리서 떠오르는 첫 태양을 보며 새해 소원을 비는 사람들로 붐볐다. 남산에는 새해를 맞이하며 민심을 잡기 위한 정치권의 행보도 눈에 띄었다. 토끼띠인 나경원 의원이 국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었다. 토끼띠 유명인은 누가 있을까? #2.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해주는 국민 개그맨 김병만과 김준호는 뛰어난 아이디어로 다양한 개그를 보여주니 토끼의 꾀를 닮은 것은 아닐까? 이승기, 탑, 한효주, 이민호도 토끼띠 연예인으로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춤이면 춤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토끼띠 CEO로는 누가 있을까? 2007년에 이미 시가 총액 10조 원이 넘는 기업이 있었으니 NHN주식회사. 우리에겐 포털사이트 네이버로 유명한 회사이다. 이 회사의 대표인 김상헌 대표도 토끼띠이다. 우리나라 광고계의 대부 제일기획. 2010년 17대 한국광고업협회 회장으로 추대된 김낙회 제일기획 대표이사는 51년생 토끼띠 CEO다. 토끼띠는 다재다능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많은 것 같아 올해 토끼띠 해의 활약이 기대된다. #3. (인터뷰: 천진기 |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장) "2011년 신묘년의 주인공은 토끼입니다. 토끼는 달 속에 동물이고, 불로장생의 영약을 만들고, 오래 사는 장수의 동물에 속해 있습니다. 토끼는 슬기롭고 꾀가 많은... 그래서 가장 이 세상에서 가장 약한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과 호랑이와 재주 겨루기에서는 항상 이기게 되는 꾀가 많은 꾀보이. 십이간지의 네번째인 토끼는 방위로는 해가 떠오르는 정동쪽. 시간적으로는 해가 떠오르는 시간인 오전 5~7시를 지켜주는 시간신과 방위신 역할을 합니다. 토끼가 양기가 충만한 동물, 반면에 또 달을 지키는 달의 동물이기 때문에 음기가 충만합니다. 그러니까 토끼는 음양이 충만합니다. 그러한 기운이 모이는 곳이 토끼의 간입니다.그래서 용왕을 구하기 위해서 토끼 간이 필요한 것이 이러한 이치에 근거한 설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서울 어린이대공원 토끼하면 떠오르는 것은? 큰 눈과 큰 귀 그리고 바닷속 용왕도 속인 지혜가 아닐까? 그림속 토끼가 아닌 진짜 토끼를 만나러 가볼까. 어린이대공원엔 추운 날씨에 밖에서 열심히 뛰어놀고 있는 토끼를 만날 수 있었다(토끼 모습). 올해 10년째 어린이대공원에서 근무하는 사육사 000씨를 만나봤다. (인터뷰: 허호정 | 서울어린이대공원 사육사) "토끼는 소리도 잘 듣고 빨리 몸을 피하기 위해서 청각이 발달된 동물입니다. 착한 면도 있지만 굉장히 따뜻한 모성애가 강한 친구에요. 자기 입 주변에 몸이 닿을 수 있는 주변의 털을 다 뽑아요. 털로 된 침대를 만들어 줍니다.그래서 털로 만들어 준 침대 위에 털도 없는 작은 새끼를 낳게 되는데요. 그만큼 모성애가 강한 동물 중에 대표적인 동물이 아닐까 싶고요. 토끼해니까 토끼처럼 착하고 따뜻한 엄마와 아이의 관계처럼 행복한 우리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모성애도 강한 토끼. 토끼 사육사의 바람처럼 올해는 어떠어떠한 한 해가 될 수 있을까. #5. 올해 토끼띠의 운세는 어떤지 한국역술인협회 백운산 회장에게서 토끼띠 해에 대한 운세를 들어봤다. (인터뷰: 백운산 | 한국역술인협회 회장) "서기2011년 올해는 바로 신묘년 토끼해가 되겠습니다. 토끼는 12지 중에서 가장 착하고 아름답고 선하고…. 2011년은 신묘년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동북간이방으로 간목을 용신으로 하여 국민들이 목용신이 많기 때문에… 나무를 뜻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나무는 가장 싫어하는 것이 경금입니다. 그래서 경인년 지나간 2010년은 별로 안 좋았습니다. 60년 전에는 6.25도 터졌고 작년에는 천안함 사건, 연평도 사건 같은 것이 아마 경금을 싫어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신금은 별로 나무를 해치치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국민들을 해치는 일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운세상으론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어려운 것이 서민층의 경제 같아요. 경제가 어려운 것이 조금씩 풀려나가고 특히 음력 9~10월에 가서는 경제가 많이 좋아지는 운세로 보고 남북관계 문제도 올해는 화합의 문이 열릴 수 있는 기회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특히 이명박 대통령께서. 대통령의 운세가 상당히 좋아요. 국민들의 운세가 상당히 좋아진다 이렇게 풀이되고 안전된 궤도로 서서히 풀리는 한 해가 된다고 예상됩니다." #6. 명동 2011년 1월 1일을 하루 앞둔 2010년 12월 31일. 명동 거리에는 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의 발걸음이 있었다. 신묘년 새해의 소망을 들어보자. (인터뷰: 안일영 | 경기도 고양시) "부모님 속 썩인 것 죄송하고 앞으로 효도 잘 해야죠. 공부 열심히 해서 잘 해야죠." (인터뷰: 이홍원 | 서울 구의동) "졸업하면 취직을 해야 하는데 제가 방송작가가 되고 싶거든요. 그래서 방송작가가 돼서 사회적으로 좋은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사람이 사람다울 수 있게 그런 조건이 갖춰졌으면 좋겠어요. 서로 대우를 하고 존중해줄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6. 보신각 새해 첫 타종이 이뤄질 보신각. 타종행사를 위한 준비로 바쁘다. 보신각을 뒤로 하고 기념 사진을 찍는 다정한 연인 발견. 이들에게 새해 소망을 들어볼까? (인터뷰: 권소연 | 서울 미아동) "새해 소망이요? 내년에 아기가 태어나는데 잘 태어나고 잘 컸으면 좋겠고, 우리 신랑 하는 일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토끼띤데요. 내년에 태어나는 우리 애도 토끼띠라서 행복하고요. 내년에 우리 아기 잘 태어났으면 좋겠고 우리 신랑 하는 일 잘됐으면 좋겠고 우리 엄마, 아빠도 건강했으면 좋겠고 우리 시어머니, 시아버지도 건강했으면 좋겠고. (우리나라 사람들) 다들 부자 됐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서정훈 | 서울 미아동) "(우리나라 사람들) 전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7. 서울역 인천국제공항과 바로 연결하는 공항철도가 새로 생긴 서울역. 국제 무대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서울역도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아들과 함께 다정하게 공항철도로 가는 아빠의 새해 소망을 들어볼까. (인터뷰: 이대우 | 인천 검안동) "지금 남북관계 조금 어렵고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있는데 많이 조용해져서 안심하고 살 수 있었으면 좋겠고 개인적으론 아기가 둘인데, 애가 유치원 가는데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고 일이 잘 풀려서 두루두루 가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8. 2011년 신묘년 새해. 많은 사람들의 소망이 이뤄지고 토끼처럼 큰 눈, 큰 귀로 모든 것을 보고 들으며 지혜롭고 슬기롭게 해쳐 나갈 수 있는 승리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 미디어영상국 / 영상취재: 손성환, 이효영, 김새롬 / 자료조사: 김정훈, 김새롬 / 인트로 3D: 문정신 / 최종편집: 이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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