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보상대책 문제, 주민과 인터뷰 11일 연평도 [인터뷰: 김용우 | 40, 연평도 주민] Q. 연평도 주민이 들어오려고 하나요? 조업은? 없다고 봐야죠. 없고요. 삼성호 하나밖에 없어요. 이 박스 하나가 25만 원예요. 여기서 급랭을 해 가지고 이쪽으로 옮기는 거예요. 그리고 판매를 하는 건데 이 안에 있는 것은 꽃게 다 망가졌어요. 전기 한 번 나갔었잖아요. 전기 나간 상태에서 녹았다가 다시 얼어버렸으니까 꽃게가 망가졌죠. 보여 드려요 여기 얼마나 얼마큼 있는지. 여기도 엄청 많아요. 여기도 많고 이쪽에 있는 것은 거의 망가졌다고 봐야 돼요. 지금 Q. 조업하러 안 가시나요? 못 나가요 지금. 나가봐야 그물 쳐 놓은 것 다 터졌고, 닻이고 뭐고 다 망가졌다고 봐야 돼요. 뭐가 지금 아래 배가 그물에 걸려 있어도 그물이 터져나간다고요. 오랫동안 냅두면 바람 불고 하면은 그러면 못 써요. Q. 농림수산식품부의 입장은 어떻다고 하던가요? 농림수산식품부에 가서 문전 박대당하고 왔다고요. Q. 정부에서 지원금 10억이 나왔지 않았나요? 근데 그 10억에 대한 부분이 선원들 인건비로 들어오라는 것이 아니고 선주들 어구 손실분 피해액까지 포함됐다고 그러니까 우리는 그것을 수용할 수 없다고 그래서 허가증 다 반납하고 조업 안 한다고 여기 연평도 배 다 포기한다고 허가증 다 반납하고 나왔어요. [인터뷰: 신우식 | 65, 연평도 주민] Q. 연평도에선 무엇을 하셨나요? 배도 타고 집사람은 굴, 바지락도 채취하고 딱히 나가서 할 게 뭐가 있어요. 할 게 없어요. [인터뷰: 김춘녀 | 57, 연평도 주민] 저희는 하루 바닷가에 나가면 종을 지금 같은 때에는 굴 10kg씩은 잡아요. 그러면 돈이 얼마야. 하루에 4만 원씩만 잡아도. 저희는 그런 것 해서 먹고 살아요. [인터뷰: 신우식 | 65, 연평도 주민] 보상문제라든가. 살게끔만 해주면 또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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