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스캔들보다 황당한 ‘귀신스캔들’?! 낯선 영혼이 내 안에 들어왔다. 그것도 넷이나! 죽는 게 소원인 외로운 남자 ‘상만(차태현)’. 어느 날, 또 죽는 것에 실패한 ‘상만’의 눈에 귀신이 보이기 시작한다. 여자의 엉덩이를 보면 인생이 보인다는 ‘변태할배(이문수)’, 귀신이면서도 홍콩할매와 구미호를 무서워하는 오지랖 ‘꼴초귀신(고창석)’, 온종일 이유 없이 눈물만 쏟아내는 ‘폭풍눈물(장영남)’, 주체할 수 없는 식탐을 가진 싸가지 ‘식신초딩(천보근)’까지. 캐릭터도 다양한 네 명의 귀신들은 허락도 없이 상만에게 찰싹 달라붙어 그의 몸을 공유하기 시작한다. 무슨 사연이 있는지 막무가내로 소원을 들어달라는 귀신들과 그들 때문에 맘대로 죽을 수도 없게 된 ‘상만’. 결국 그들의 소원 들어주기에 나서지만, 소원은 황당하기만 하고, 상황은 계속 꼬여만 간다. 게다가 상만을 유일하게 웃게 만드는 간호사 연수(강예원)마저도 그를 이상하게 여기기 시작한다. 마침내 불만이 극에 달한 상만은 귀신들을 내쫓으려 하고, 그 사이 예상치 못한 생애 최고의 순간과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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