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외교통상부에서 하영선 서울대 교수와 오코노기 마사오 일본 게이오대 교수는 ‘한일 신시대 보고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 내용 중 “일본이 무력을 바탕으로 한국인들의 반대를 억누르고 한일병합을 단행했다”고 밝힌 대목은 한일병합이 무력에 의해 이뤄졌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오코노기 마사오 | 일본 게이오대 교수) “21세기 초기에 일본은 무력을 배경으로 한국 여러분들의 이익에 반대에도 병합을 단행했다” (하영선 | 서울대 교수) “강제병합 부분은 지난 8월 10일 간 나오토 총리의 담화문 내용을 학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한국 측 입장에서 보면 병합과정과 병합이후 식민지 과정에서 무력을 바탕으로 해서 이뤄졌고 한국인에 반대에도 불구하고 단행한 점은 사실상 강제적인 요소를 가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일본 학계는 일본이 무력으로 한일병합을 했다고 인정했으나 불법적인 과거사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신시대 연구’는 2008년 4월 이명박 대통령과 후쿠다 전 수상의 한일정상회담 시 합의에 기초하여 아소 전 수상 시대에 출범하였고, 지난 2월부터 1년 8개월 간 한일관계, 국제정치, 국제경제의 3분과를 두고 공동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신시대위원회’는 이 보고서의 내용을 한일정상회담에서 공동선언으로 채택할 것을 제언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고서와는 별도로 각 위원의 학술논문을 모아 두 권의 단행본으로 출판할 예정입니다. 또 이 위원회는 신시대 한일관계의 미래상으로 ‘한.일 신시대 아젠다 21’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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