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추석 당일인 22일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찾아와 다양한 민속놀이와 행사를 즐겼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널뛰기, 윷놀이, 활 던지기, 팽이치기 등의 전통놀이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열려서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손을 잡고 온 아이들이 다양한 전통놀이를 하며 웃음 꽃을 피웠다. 이번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아이들과 남산골 한옥마을을 찾은 인기호(42, 서울 대방동) 씨는 "아이에게 전통 체험을 시키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며 송편빚기 체험장 앞에서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었다. 한옥마을 곳곳에는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외국인들도 볼 수 있었다.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외국인 친구와 함께 한옥마을을 방문한 변혜선(24, 서울 등촌동) 씨는 "(순천향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온)외국인 친구에게 전통 문화 체험을 시켜주고 싶었다"며 "외국인 친구 덕분에 10년 만에 이런 전통 체험장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산골 한옥마을을 비롯해서 서울 곳곳에서는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가 열렸으며, 역귀성객 등 서울에서 온 가족이 함께 추석을 즐기는 이들이 곳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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