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가 17시 01분 발사 성공 후 137초만에 통신두절된 뒤 추락했다. 서울역에서 이 장면을 화면을 통해 지켜보던 시민들은 안타까워하는 모습이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곧바로 나로호 발사 결과를 발표했다.
안 장관은 "17시 01분에 발사한 나로호는 이륙후 137.19초까지는 정상적으로 비행하였으나 지상추적소와 통신이 두절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안 장관은 "나로호 상단 탑재 카메라 영상이 섬광처럼 밝아진 현상을 볼 때 연소구간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현재 한.러 항공우주연구진들이 원인분석 중에 있다"고 말하며 원인 규명에 착수했음을 밝혔다.
이날 서울역 시민들의 모습은 안타까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