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화 청양군수. (제공: 청양군)

이석화 청양군수 인터뷰
귀농귀촌·출산장려·기업유치 등 2020 인구증가 프로젝트
서부내륙·보령~울진 고속도로 및 철도, 유통·관광 활성화
“공공기관 유치… 장학사업 확대 명품교육도시 만들 것”

[천지일보 청양=박주환 기자] 청양군은 2년 연속 공약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석화 군수는 지난 여름 2017년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 수상에 이어 지난 2일에는 국회 본관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기록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리더십 대상을 수상했다. 작지만 알찬 복지청양을 일구기 위해 뛰는 이석화 군수의 열정과 아이디어 등 군민을 위한 노력을 들어봤다.

- 2020 연속 인구증가 프로젝트 추진 성과는

청양군은 2013년부터 4년 연속 인구가 늘었고 지속적인 인구증가를 위해 ‘2020 인구증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인구 증가·유지 2대 전략과 더불어 귀농귀촌, 출산장려, 기업유치, 보육복지, 장학회 운영, 일자리 창출 6대 과제를 중점 추진해 4년 연속 인구증가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인구증가세를 유지하고자 지난 10월, 인구증가비상대책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인구증가 대책 종합보고회를 갖고 많은 신규 시책 및 제안을 받아 해당부서 검토와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

- ‘부자농촌 만들기’ 추진에 관해

‘행복한 부자 농촌 실현’ 비전을 선포하고 2020년까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과 억대농가 500호 육성을 목표로 ▲활력 있는 농업 ▲활기찬 농촌 ▲활발한 농업인의 부자농촌 3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농업인 리더 육성, 경쟁력 강화, 생산기반 구축, 6차산업화, 도농교류활성화, 농외소득 창출 등 6대 전략과제를 수립하고 부자농촌 9개 분과 99명의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 결과 고령화 등 불리한 농업여건에도 불구하고 2016년 기준 농가평균 소득 4101만 6000원(억대농가 359호)으로 도내 1위에 올랐다.

▲ 칠갑산도립공원에 위치한 천장호. (제공: 청양군)

- 주민 숙원 청양 도시가스 공급 언제 실현되나?

청양 도시가스 공급 사업이 지난 10월 19일 발표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56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0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 청양읍 1700여 세대와 정산면 지역에 도시가스를 우선 공급하고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청양군은 충남에서 유일하게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겨울철 난방연료 등을 등유 또는 LPG 등에 의존했다. 앞으로 연료비 절감돼 기업과 주민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서부내륙고속도로, 보령∼울진 간 고속화도로, 충청산업문화철도 추진 상황은?

서부내륙고속도로, 보령∼울진 고속화도로, 충청산업문화철도 등의 교통망 구축이 되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특산물을 도시 및 타 지역에 유통·판매하는 것이 용이해질 것이다. 또 문화적으로는 타 지역과 도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해져 청양 홍보와 함께 관광객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약 2조원이 투입돼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평택∼부여∼익산을 연결하는 총연장 138.3㎞의 도로다. 이는 국토 서부내륙을 관통하는 간선망을 구축하게 되고 교통량을 분산시켜 물류비 절감과 충청·호남 내륙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다.

보령∼울진 간 고속화도로는 2016년 기획재정부 예타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2조 8571억원이 투입돼 총연장 324.2㎞의 노선 중 239.6㎞를 신설 또는 개량하는 사업이다.

▲ 왕대추 재배시설을 방문한 이석화 청양군수. (제공: 청양군)

- 칠갑산을 중심으로 한 3대 권역 관광개발 계획은

청양군은 도립공원인 칠갑산을 중심으로 칠갑호, 천장호, 장곡사, 칠갑산오토캠핑장, 지천구곡 등 주요 관광자원이 집중돼 있으며 충남의 중심점에 위치해 있어 관광 거점 지역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천장호, 칠갑호,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을 3대 권역으로 설정하고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권역별 특화사업으로 집중 개발해 나가겠다. 3대 권역 관광투어 코스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주요 관광지와의 연계체계를 구축해 권역별로 흩어져 있는 관광자원의 단절성을 극복하고, 백제문화관광권인 공주·부여의 관광자원과 연계를 강화해 백제문화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백제문화관광권으로서의 입지를 튼튼히 해나가겠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올해는 민선6기를 마무리하는 해로 공약사항을 완료하면서 2020년 인구 3만 5000명,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한 기반을 튼튼하게 다지겠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청양사무소, 충남소방복합시설 등 공공기관 유치,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 등과 함께 지속적인 교육환경개선 및 장학사업 확대·운영을 통한 인재를 양성으로 명품교육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청양군민의 끈기와 저력, 열의와 성원을 모아 ‘넘버원 청양’ 만들기에 매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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