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강국 코리아’는 창조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각 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진행합니다.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촉매역할을 담당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합니다.

▲ 탄소매트 제품인 해피 핫(Happy Hot)을 개발한 해피플러그 이춘희 대표. 탄소매트 해피핫은 화재와 전자파로부터 안전하고 원적외선과 복사열, 음이온이 방출돼 체온상승과 혈액순환을 돕는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해피플러그 이춘희 대표

수면은 휴식이 아닌 ‘힐링’
화재·전자파 위험성 제거
체온상승과 혈액순환 도와
창업 도전, 고생 끝에 본 괘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어린 시절 추운 겨울이면 뜨거운 아랫목을 찾듯, 따뜻한 잠자리가 생각나는 시기다. 수면은 사람의 건강과도 직결된다. 화재와 전자파의 불안으로부터 벗어나 안심하고 잘 수 있도록, 나아가 잠을 자면서 원적외선과 복사열을 통해 힐링(Healing)을 맛보게 하는 꿈의 소재 탄소매트를 개발한 ㈜해피플러그 이춘희 대표.

우선 그가 개발한 탄소발열체 탄소매트(해피핫)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화재와 전자파로부터 안전하다. 이 같은 위험성 제거를 위해 최고온도 70도, 바이메탈 85도, 면상발열체 180도에서 자동 기능상실 하도록 했다. 경제성에서도 기존 전기매트에 비해 28% 이상의 에너지 절감이 된다. 탄소매트의 매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원적외선과 복사열, 음이온이 방출돼 체온상승과 혈액순환을 도와 체내의 각종 세균 등 이물질을 배출함은 물론 항균작용까지 도와주는 그야말로 힐링 제품인 셈이다. 전자파 차폐기능의 프로그램까지 조절기에 삽입돼 매트위에서의 공진현상 소음이 제거됐다.

이 대표는 여러 선진국을 견학하고 미래학회 활동에 참여하면서 100세 시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고, 장수시대 트렌드에 맞춰 많은 사람들이 장수를 누릴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아이템을 찾게 됐다. 그는 옥돌이나 기타 물질보다 가벼운 탄소섬유 발열매트로 사람들이 100세까지 행복하게 장수할 수 있도록 건강한 잠자리 문화를 실현하겠다는 취지로 2013년 8월 1인 창조기업으로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사람들에게 따뜻한 행복을 주겠다는 의미로 제품명도 해피 핫(Happy Hot)이다.

그는 대학교에서 근무 중 해당학교가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돼 책임자로 관여하게 되면서 창업학을 전공하게 됐고, 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해 창업을 진행하면서 장수시대 트렌드를 고민하고 찾다가 이같이 개발하게 된 것이다. 창업지도사 자격증과 창직지도사 자격증까지 갖고 있어 창업 지도에 있어 전문가였던 그는 직접 1인 창조기업을 창업했다.

겨울철만 되면 전기장판에 의한 겨울철 화재가 1년에 평균 500여건 발생해 수많은 인명과 재산의 손실은 물론 가정이 무너지고 개인의 삶이 송두리째 날아가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하며 그는 전기장판을 공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발열체에 관심을 갖게 됐고 60년 된 전기장판의 시대는 곧 간다는 사실을 확신했다.

때마침 탄소로 100년 먹거리를 고민 중이던 전라북도의 사업과 맥을 같이 해 탄소의 발열체를 공부하면서 그 기능에 매력을 느끼고 이 분야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사회적 봉사라 생각하고 뛰어들었다.

이 대표는 “120세를 향한 도전을 내밀었는데, 주변에서 한결같이 120세 장수시대를 믿지 못하고 80세 정도만 건강하게 살겠다며 제 도전에 질타했죠. 이 도전을 위해 55세에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정리하고 도전했다는 것이 가장 큰 자부심이고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스스로 만족스러워했다.

그가 편한 길 대신 고된 길을 택함으로써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것이 탄소매트다. 탄소섬유의 특성상 그는 많은 연구를 필요로 했다. 그래서 전주대학교와 산학연 R&D 지원사업으로 ‘고효율성탄소섬유 발열매트’를 신청했고, 중소기업청의 2014~15년도 사업에 선정돼 더욱 연구를 해 전자파와 화재의 위험성을 제거하고 만들게 됐다.

▲ 해피플러그 탄소매트 해피핫 5종 매트 (제공: 해피플러그)

해피플러그는 지난해 1억 3900만원의 연매출을 올리며 힘껏 날기 위한 날개 짓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하루 24시간 중 8시간을 잠자고 100세의 삶 중 33년은 잠을 잔다. 지금까지 휴식이었으나, 이제부터 잠은 힐링이다. 60년 전통의 전기발열체 문화를 경제적이며 기능성 좋은 탄소발열체 문화로 바꾸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향후 사업을 확장시키기 위해 투자유치와 경영파트너 확보를 해나갈 계획이며, 제품을 실제 이용한 사람들 중에는 오랫동안 고생한 고질병이 나았다고 하는 이들이 있어 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탄소매트를 의료기기로 인증하는 작업과 이노비즈, 벤처기업 등 각종 인증을 위한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직접 개발한 탄소매트, 곧 대한민국의 뛰어난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미국, 일본, 캐나다. 중국, 러시아를 비롯해 동유럽 등에 수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6년 이내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그는 뛰겠다는 각오다.

그는 “10년 이내에 세계 최고의 탄소매트 회사로 발전시켜 우리의 우수한 온돌문화에 대체되는 잠자리 바닥문화의 탄소매트로 세계시장에서 사랑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혼자 힘으로 보단 투자자를 만나 경영파트너로 협업시스템의 경영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창업을 준비하고 또 망설이는 이들을 위해서도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라. 그리고 두려워하지 말고 무모하게 도전하라. 차분하게 준비하지 말고 그냥 던져라. 그래야 명품이 된다”며 “그렇게 던진 행동과 실천, 소비의 경험이 지나고 보면 기회비용이고 노하우가 되며, 어떤 것을 판단할 때 좋은 정보가 되고 수를 읽는 비전이 될 것”이라고 자신이 몸으로 직접 터득한 조언을 했다. 다소 거침없지만 ‘대기만성’을 믿는 사람이라면 가장 명쾌한 답이 될 수도 있다.

대기만성의 기운을 받아 과감한 도전과 고생 끝에 이제 막 본 괘도에 오른 이춘희 대표의 승승장구를 기대해본다.

[심사 코멘트] 

▲ 심사위원장 배선장 (ISO 국제심사원협회 사무총장 ⓒ천지일보(뉴스천지)

해피플러그는 전기안전인증과 각종 특허을 기반으로 탄소섬유를 이용한 전기매트를 주력으로 만드는 기업이다. 해피플러그의 전기매트(탄소매트)의 강점은 소비자의 과실로 탄소섬유가 부분적으로 끊어지더라도 끊어진 부위를 제외한 다른 부분은 정상 작동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또한 인체의 일정한 열을 가하여 근육통 완화와 저체온 환자에게 가온하는 등의 개인용 온열기로 의료기기 승인을 추진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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