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험생 및 차량들이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2018 경희대 논술고사’를 마치고 폭우 속에 귀가하고 있다.이날 교정 내 평화의전당에서 ‘제38회 2017 청룡영화상’도 개최했으나 주최 측이 폭우 속에도 외부 레드카펫만 진행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취재진 전체가 보이콧하는 초유의 사태도 발생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국내에서 권위 있는 영화 시상식 중 하나로 손꼽히는 청룡영화상이 시작 전부터 잡음이 발생했다.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주최 측이 외부 촬영만 허용한다고 밝힌 데 따른 취재진의 ‘보이콧’이 문제가 됐다.

25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오후 8시 40분부터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시상식 전 오후 7시 30분부터는 행사장 외부에서 레드카펫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다. 각 매체 취재진들은 취재 시간보다 이른 시간에 준비를 서둘렀다.

하지만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날씨 상황이 좋지 않았고 행사가 차질을 빚을 상황에 놓이게 됐다. 결국 현장에 대기하던 취재진들은 모두 철수했다.

사진기자와 영상 촬영 기자가 ‘보이콧’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올해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은 어느 때보다 초라한 현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팬들도 현장의 생생한 사진이 아닌 주최 측의 공식 포토와 영상으로 만족해야 할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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