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이 진행되고 있는 게시판. (출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생활과윤리 18번 가장 많은 이의제기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의 이의신청이 시작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24일 오후 7시 기준 250여건의 이의신청 글이 올라와 있다.

영역별로는 사회탐구 영역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가 15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과학탐구영역은 40건, 국어영역은 20여건, 수학영역 10여건 등이 제기됐다.

사회탐구 영역 중에서도 자원 배분에 대한 철학가들의 입장을 묻는 생활과 윤리 18번에 대한 이의제기가 30여건 가까이 올라왔다.

▲ 2018학년도 수능 사회탐구 생활과윤리 18번(출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의제기 수험생들은 존 롤스는 ‘자원이 부족하더라도 질서 정연한 국가라면 원조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자원이 부족한 국가만을 원조 대상으로 강조해서는 안 된다’는 답지 3번 역시 틀린 것이어서 정답이 없는 문제로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부분이다. 사회문화 6번 문제에 대해서도 10여건의 이의제기가 신청됐다.

국어 영역에서는 가장 난이도가 높은 문제로 지목된 41번에 대해서도 여러 건의 이의신청이 제기됐다.

평가원은 27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내달 4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홈페이지에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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