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영도병원재활치료센터가 지난 18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벤션센터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2017년 대한PNF학회 전국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 영도병원)

탄력밴드를 이용한 치료법 확인, 환자 치료의 질적 향상 기대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 재활치료센터가 지난 18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벤션센터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2017년 대한PNF학회 전국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대한고유수용성신경근촉진법학회는 물리치료 임상 치료 중재 기법을 연구하는 학회로 1994년 설립돼 현재 전국에서 50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특히 올해는 한국 연구 재단의 승인으로 한국 학회지 연구재단(KCI)의 등재 후보지로 등록된 공인된 전문물리치료학회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은 ‘앉은 자세에서 탄력밴드를 이용한 PNF 상지 패턴의 방산효과가 골반의 압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의 논문은 영도병원 재활치료센터 양재만 대리, 여고은 물리치료사, 김동욱 물리치료사와 이정훈 동의대학교 물리치료학과 교수가 공동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의 제1 저자로 나선 영도병원 재활치료센터 양재만 대리는 “이번 연구에서 골반이나 무릎 등 하체 부위의 수술로 인해 일어서는 것이 불편한 환자에게 앉은 자세에서도 직접적인 힘을 가하지 않고 상지 쪽에 탄력밴드나 저항 등의 일정량의 힘을 가하면 환부에도 그 힘이 전해진다는 결과를 도출했다”라며 “수술 환자들에게 환부가 아닌 다른 부위에 간접적인 힘을 가해서 환부의 안정성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근·골격계 수술 환자들의 치료와 더불어 환자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임상적 치료와 연구에 꾸준히 참여할 것”이라며 “환자들의 수술 후 회복과 치료적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와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도병원 재활치료센터는 평소 테이핑 치료 시연 등을 통해 소외된 의료취약 계층들을 찾아가는 의료봉사 활동도 펼치는 등 영도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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