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5월 전남 함평군 동함평산단 전경.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뉴스천지)

㈜와이제이씨와 136억원 투자계약
준공 2년여만에 빠른 분양 ‘이례적’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조성한 동함평일반산단이 분양률 93.6%를 달성했다.

따라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동함평일반산단은 전체 분양률이 93.6%(산업용지 94.6%)에 달하면서 산단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다.

특히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산단이 적지 않은 점을 볼 때 동함평산단의 빠른 분양률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4일에는 첨단세라믹 전문기업인 ㈜와이제이씨(회장 배지수)와 분양 계약을 체결했다.

함평학교농공단지에 본사를 둔 ㈜와이제이씨는 전자부품 소성용 내화세라믹 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2차 전지산업 관련 부품인 양극재용 열처리용 세라믹 용기 기술력은 세계 1위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중소기업청의 지역강소기업에 선정되고 최근 광주·전남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희망 일자리 공감 콘서트’에서는 중소기업 성공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더불어 총 136억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2만 125㎡ 규모로 제2공장을 설립하고 기술개발을 확대해 오는 2019년에는 매출액 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병호 함평군수는 “㈜와이제이씨는 정밀세라믹 기술을 선도하는 국내 최고의 기업이자 우리 함평의 자랑스러운 기업”이라며 “동함평산단에서 더 큰 발전을 이뤄 기업과 지역이 상생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함평군의 신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 동함평산단은 총사업비 735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3년 6월에 착공, 2015년 5월에 준공했다. 산업용지 48만 9000㎡, 지원용지 1만 2000㎡, 공공용지 23만 7000㎡ 등 총 73만 8000㎡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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