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은행 창립 60주년 기념식에 참여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천지일보(뉴스천지)
한은 60주년… 직원들 주인정신 돋보여

[천지일보=이승연 수습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은행이 세계적인 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조직문화 개선을 통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1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은행에서 김중수 총재를 비롯한 약 200명의 임직원들이 모여 한국은행 탄생 6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김 총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새 시대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환경에 맞는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며 “내부에서부터 시작해 직원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방식의 개선으로 하루빨리 세계적인 은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자”고 독려했다.

김 총재는 또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하지만 계속 성장하는 대한민국에 걸맞은 중앙은행으로 자라가기 위해서는 결코 오늘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을 60년간 지켜온 핵심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은행을 60년간 지켜온 것이 한국은행의 능력이자 곧 힘”이라고 명료하게 전했다.

한국은행과 30년의 역사를 함께한 김재천 부총재보는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 모두가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뛰어줬기 때문이다”라며 “우리 직원들은 하나라도 완벽히 하려고 노력해준다. 그 점이 한국은행이 60년 동안 버텨온 힘이다”고 전하며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창립 60주년을 맞아 전면 개편한 화폐금융박물관과 한은갤러리를 재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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