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군사령부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한 북한군 병사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출처: YTN 방송 캡처)

72시간 다리도 폐쇄… 통문 설치 징후 포착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지난 13일 공동경비구역(JSA) 귀순 사건 이후 JSA의 모든 경비병력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정보 당국은 북한이 JSA 병력을 모두 교체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지난 13일 경비부대 지휘관들이 귀순 병사의 군사분계선(MDL) 월경을 막지 못한 책임 차원으로 문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귀순 병사가 군용지프를 타고 건넌 ‘72시간 다리’도 일단 폐쇄됐으며 잠금장치가 있는 통문을 설치하려는 징후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판문점을 출입하는 차량 통제 기능 강화와 확실한 신분 체크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이날 총격에 쓰러진 귀순 병사 구출 작전에 참가한 한미 장병들에게 훈장을 수여하며 공로를 치하했다.

주한미군 페이스북에 따르면 브룩스 사령관은 JSA 한국 측 경비대장 권영환 중령, 송승현 상사(진), 노영수 중사를 포함한 한미 장병 6명에게 ‘육군공로훈장(ARCOM: Army Commendation Meal)’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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