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등 회의 갖고 책임방역 등 민·관 협조 다짐

[천지일보 전남=이미애 기자] 전라남도가 고병원성 AI 방역 긴급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라남도는 23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22개 시군, 다솔, 사조화인코리아, 정다운, 성실농산 등 주요 오리 계열사 대표, 오리협회 등 생산자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고병원성 AI 방역대책 추진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전라남도는 긴급회의에서 전문기관을 통해 도내 철새 이동정보를 제공하고 주변농가 차단방역 요령을 교육했다. 또한 철새 도래지 주변농장에 대한 시군 방역 추진 상황과, 계열사의 계열농장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민관이 협조해 ▲계열사 책임방역 ▲취약농장 집중 관리 ▲야생조류 차단방역 강화 ▲농장단위 차단방역 등의 실천을 다짐했다.

서은수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가금농가로의 AI 유입 방지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총력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계열사의 책임방역과 가금농가의 차단방역 실천을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전북 고창 육용오리와 순천만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전체 시군에 거점소독시설을 확대 설치해 총 24곳에서 축산차량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또 철새도래지 10개소와 수렵장 2개소를 폐쇄하고, 공동방제단 등 시군 보유 방역차를 총동원해 위험지역을 집중 소독하고 있다.

축산농가에서는 야생철새에 의한 AI 유입 및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야생철새가 축사 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축사 그물망을 보수하고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하고 ▲먹이를 찾아 야생철새가 축사 내로 들어오는 일이 없도록 흘린 사료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또한 ▲매일 농장을 소독하고, 농장 출입 차량 및 사람에 대한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철새 도래지 방문을 금지하고 ▲매일 가축 임상예찰을 해 의심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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