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수능] 수능 후 하고 싶은 연애·여행·돈 벌기… “전 책으로 배웠어요”
[2018년도 수능] 수능 후 하고 싶은 연애·여행·돈 벌기… “전 책으로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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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나온 수험생을 격려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기간이 되면,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는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을 설문한다. 설문조사 주최 기간에 따라 세부 순위는 달라지지만, 항상 순위권에 있는 답은 ‘연애’ ‘여행’ ‘돈 벌기’ ‘자기계발’ 등이다. 수능 후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당장 행동할 수 없는 예비 대학생들을 위해 책 5권을 추천한다.

 

◆연애를 책으로 배웠어요… ‘단언컨대, 사랑도 연습이 필요하다’

“연애를 글로 배웠어요.”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연애 관련 유행어로, 이성과 실제로 사귀지는 않았지만 어디서 본 것은 많은 사람이 자신을 희화화하는 표현이다. 희화화의 대상이 될지언정 실전 연애에 앞서 글로 공부를 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저자는 심리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 내용을 책에 담았다. 그리고 인터뷰 내용을 통해 고민의 원인을 파악하고 현실적인 조언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심리학자 해리 할로우(Harry Harlow)의 ‘원숭이 애착 실험’, 옥스퍼드 대학의 던바 교수가 내놓은 ‘던바의 수(Dunbar’s number)’ 이론 등 사랑에 관련된 여러 실험과 이론도 접할 수 있다.

쑤진 지음 / 초록물고기 펴냄

 

◆세계여행 전 상식을 채워볼까… ‘식탁 위의 세계사’

책은 제2회 창비청소년도서상 교양 부문 대상 수상작이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을 포함한 심사위원은 “후추, 소금 등 소소한 음식을 통해 세계사의 의미를 알아보는 시도는 청소년 도서로는 처음”이라며 “역사의 주류가 아닌, 소외된 자들의 눈으로 세계사를 살펴본다는 점 역시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책은 감자에서 비롯한 아일랜드 대기근부터 소금법에 저항한 간디의 소금 행진까지 음식과 관련된 여러 세계사의 중요한 사건과 인물을 소개한다.

이영숙 지음 / 창비 펴냄

 

◆가진 것 적지만 세계여행 꿈꾼다면… ‘오늘부터 세계여행’

“여행은 젊었을 때 다니는 게 좋아”

주변 어른들과 인터넷에 떠도는 인생 조언 글을 통해 이런 말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당장에 가진 돈은 얼마 안 되고, 그렇다고 부모님께 손 벌리기 죄송스럽다면 이 책을 읽고 준비해보자.

저자는 22살에 177일간 유럽을 여행했으며 224일간 전 세계를 누볐다. 유럽여행에 든 경비는 270만원이었고, 세계여행을 다닐 때는 600만원으로 비행기·숙소·식대 등 모든 것을 해결했다. 긴 시간 동안 생각보다 적은 경비로 여행할 수 있던 이유는 카우치 서핑과 히치하이킹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책은 저자의 세계여행기와 소전 여행 정보를 알려준다.

이예리 지음 / 상상력놀이터 펴냄

 

◆성인 된 후 스스로 자산 관리 하고 싶다면… ‘돈이란 무엇인가’

“나도 이제 성인이다! 부모님께 받는 용돈도,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도 내가 스스로 관리할 의무가 있다!” 고 외치는 예비대학생이라면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책은 일본 타쿠쇼쿠 대학에서 교재로 채택돼 활용되고 있다. 저자는 돈의 본질을 알지 못하는 상태로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보고 위기감을 느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돈의 원론’이라는 새로운 기초학문을 제안한다. 또 돈을 대하는 사고방식·모으는 법·사용법·버는 법·불리는 법·유지관리·사회환원 등 돈의 본질에 관해 설명하고 자신의 위치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를 알려준다.

이즈미 마사토 지음 / 오리진하우스 펴냄

 

◆문학적 소양 길러 자기계발을… ‘시인 동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매년 1월 예비 대학생 추천 도서 목록을 공개한다. 이 책은 2017년 추천 도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12월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 시인의 삶을 잘 표현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시인 윤동주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그가 생전에 사용한 노트에 담긴 사소한 사실까지도 끄집어내 시인을 구체화 시켰으며, 북간도 사투리도 그대로 책에 담았다.

안소영 지음 / 창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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