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오동주 기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총상을 입고 귀순한 북한 병사의 건강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북한 병사의 수술을 집도한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가 공식 브리핑을 가졌는데요.
귀순 병사는 두 차례의 대수술을 받았지만 믿기지 않을 만큼 회복 속도가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골반 총상 때문에 통증이 심각했지만, 간신히 벗어났고 21일부터 상태가 좋아져 주말쯤이면 일반 병실로 옮겨질 전망입니다.

(녹취: 이국종 |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 교수)
“회복 속도가 빠르다. 일반 병실로는 아마 늦어도 이번 주말 내로 올라가지 않을까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교수는 북한 병사가 한국의 긍정적 모습을 기대하며 본인의 의사로 귀순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이국종 |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 교수)
“이번에 한국으로 귀순한 북한 병사는 본인의 의사로 넘어온 게... 제가 느끼기에는 그렇습니다.”

또한 합동 심문이 이뤄질 정도로 회복되려면 한 달 정도는 필요해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부상과 수술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우려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귀순 병사는 25살의 오모씨로, 한국 걸그룹을 좋아한다고 의료진에게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취재/편집: 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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