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산(德山) 김윤식의 전각전 ‘길을 찾다’ 포스터. (제공: 조폐공사)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화폐박물관(대전 유성구 소재) 특별전시실에서 전각(篆刻) 작가 덕산(德山) 김윤식의 전각전 ‘길을 찾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김윤식의 열두번째 개인전으로 ‘홍시’, ‘처화(處和)’, 한용운의 시 ‘사랑’ 등 20여점의 전각 작품이 선보인다.

돌(석인재, 石印材) 재료를 이용한 전각외에 석고판을 활용한 작품과 전통 방식의 탁본을 곁들인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벼루석(벼루를 만드는 돌판)에 글씨를 새긴 작품도 포함됐다.

또 지금까지는 한문 작품이 위주였던 반면 이번엔 한문과 함께 한용운의 시나 ‘내 마음에 너라는 꽃이 핀다’ 같은 한글 작품도 즐길 수 있다.

조폐공사 화폐박물관 이강원 차장은 “김윤식 작가는 다양한 재료가 가진 특성을 잘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전통 방식을 넘어 새로운 방식의 전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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