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보건대학교 앞 신창2육교. (제공: 광산구)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오는 25일 밤 10시부터 광주보건대학교 앞 신창2육교를 철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신창2육교 철거는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육교 철거 후에는 전용 신호등을 갖춘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광주보건대학교 앞 북문대로에 2008년 세운 신창2육교는 현재 이용률이 저조한 상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육교를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4.2%가 철거를 원했다.

광산구는 안전과 신속 두 원칙으로 육교 철거에 나설 계획이다. 25일 밤 10시부터 육교 전·후방 300m를 부분 통제하고 다음 날 0~5시는 전면 통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때 운전자 불편을 최소로 줄이기 위해 차량을 우회도로로 안내한다.

광산구는 육교 철거 전 광주시와 광주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사전 협의를 거쳤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