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울산시의회에서 제193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김기현 울산시장의 민선 6기(지난 3년 반) ‘시정 성과’와 ‘내년도 울산시 예산안에 대한 설명’을 발표하며 시의회에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미래 먹거리 씨앗 심고 가꾸는 일에 진력해야”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제193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가 22일 울산시의회에서 개최된 가운데 김기현 울산시장이 민선 6기(지난 3년 반) ‘시정 성과’와 ‘내년도 울산시 예산안에 대한 설명’을 발표하며 시의회에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먼저 ‘시정 성과’에 대해 김 시장은 “미래 먹거리인 과학기술연구개발인 R&D센터를 기존 12개에서 27개로 확충했고, 2017 울산방문의 해를 준비하며 관광산업 성장의 발판 마련과 민선 6기 동안 13조원이 넘는 국내외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3D프린팅,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 이차전지가 울산의 새 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청년 창업펀드 신설을 확충함으로써 창업하기 좋은 울산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착공 16년 만에 개통한 ‘오토밸리로’와 산업로, 주요 간선도로가 하나씩 개통돼 도시 내부순환 도로망을 갖춰가고 있으며 울산도서관, 어린이테마파크, 안전체험관도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3년 연속 이어온 국가예산 2조원 시대를 내년에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울산 시장은 이번 시의회 정례회에서 2018년 예산안을 제출하고 주민희망사업 투자 확대와 차세대 성장의 초석을 다지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 시장이 제출한 2018년도 새해 시정이며 크게 7가지이다.

첫째 ‘안전도시 울산 만들기’에는 재해·재난관리 기관들 조성과 석유화학단지 안전진단 보수사업 착수,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지진방재 연구센터 건립 추진, 새울원전 방사능방재 지휘센터 건립,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 유치, 울주군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와 옥동 우수저류시설 설치, 동구 동해안로 급경사지 정비 마무리, 우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와 스마트시티센터를 개소해 울산 전역 재난상황 통합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했다.

둘째 ‘4차 산업혁명 선도’는 3D프린팅 제조공정 연구센터와 벤처 집적센터 건립 등과 국내 최대 규모의 1만명 게놈 프로젝트 본격 추진, 중소 부품 업체가 미래 자동차산업에서 자생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바이오화학소재 공인인증센터 구축, 조선해양기자재 장소명센터 설립,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확산 보급, 수소에너지를 선도해 동북아 오일허브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일자리 정책과 맞춤형 사회복지보장 강화, 다섯째 태화강대공원 국가정원 지정을 비롯해 학성 제2공원·성암공원·남산공원 등 도심 속 휴식 공간 넓히기와 여섯째 관광산업 육성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 신불산 국민여가캠핑장, 산악영상문화센터 개소, 강동관광단지 민간투자 사업 투자 적극 협력, 문수 인라인 스케이트장 개·보수 등 특히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되도록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안착시키겠다고 했다.

일곱째,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울산공항 항공노선 다양화, 교통카드 다인 환승제도 도입, 덕하시장~석유화학단지 간 도로개설, 북구 해안산책로 관문경관 개선 등을 제시했다.

김기현 시장은 새해 예산은 올해보다 5.5%가 증가한 3조 4269원으로 편성됐으며 특히 안전분야는 당초예산보다 20.1%가 증가한 1535억원을, 문화관광 분야는 당초예산보다 13.4% 증가한 1552억원을 편성했다. 또 복지예산은 1238억원이 늘어난 8483억으로 가장 높은 비중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교육청에 대한 지원으로 초·중학교 무상급식비 70억원을 포함한 3030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울산 발전을 위해 의원 여러분들의 새해 예산안에 아낌없는 지원과 미래 먹거리 씨앗을 심고 가꾸는 일에 진력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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