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영상뉴스] 포항 지진 흥해읍 건물 피해 커… 안전점검 인력 부족
[천지일보 영상뉴스] 포항 지진 흥해읍 건물 피해 커… 안전점검 인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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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이번 포항 지진의 진앙에서 가까운 흥해읍 지역은 건물 피해가 컸는데요.

낮은 건물 그러니까 주택은 피해가 특히 컸습니다.

흥해읍 덕실마을의 2층짜리 주택.
담이 무너지고, 한쪽 벽은 폭격을 맞은 듯 완전히 떨어져 나갔습니다.

38년 된 이 주택은 반파로 분류됐습니다.

1908년 개교해 100년이 넘는 전통을 이어온 흥해초등학교.
이번 지진으로 안타깝게 문을 닫게 됐습니다.

(SU)
여기 흥해초등학교 건물은 심한 균열이 발생해 시설 폐쇄가 결정됐습니다.
건물을 지탱하는 기둥이 많이 파손됐는데요.
철근이 겉으로 드러나 휘어지고 끊어진 것이 보일 만큼 피해가 심각합니다.

이에 따라 재학생 400여 명은 인근 학교로 분산 배치됩니다.
내부 균열과 구조 손상이 심해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아파트.
콘크리트로 된 바닥은 쩍쩍 갈라졌고,
지진 충격으로 지반이 눈에 띄게 내려앉았습니다.

페인트 도색이 없었던 흰 부분이 원래는 땅속에 있었지만,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드러나게 된 겁니다.

(인터뷰: 윤연진 | 합동안전점검단 기술사)
“현장에 와서 자로 실측을 재니까 2~7cm 정도 지반이 내려갔습니다. 건물 자체 구조물의 안전성은 이상 없습니다.”

하지만 안전점검 결과 거주가 가능하다 하더라도
주민들은 안심하고 집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

(인터뷰: 아파트 주민)
“이게(지반) 우리가 위험하다는 거예요. 일단 살려고 하면 이게 단단해야 되는데.”

더 큰 지진이 올 경우 혹시 아파트가 무너지진 않을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피소 이재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지만,

(인터뷰: 한혜주 | 이재민)
“난 보상 바라지 않아요. 이 건물 안전합니다. 들어가서 생활해도 됩니다. 그러면 난 집에 들어가요. 집에 못 들어가니까. 안전하다 말 한마디 없으니까 여기 와 있는 거예요.”

정밀 안전진단까진 시일이 꽤 걸릴 듯 보입니다.

안전점검 민간전문가 126명이 추가로 투입했지만,
신고된 피해 주택만 8천 가구가 넘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포항 지진 피해 현장에서 천지TV 황금중입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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