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만의 민관 공동주최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대표 고진광)가 세종시교육청과 ‘사랑의 일기 큰 잔치’를 공동주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추협은 일기장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1991년부터 민관합동으로 ‘사랑의 일기 큰 잔치(일기 공모 시상식)’를 진행했으나, 2001년 이후에는 단독으로 진행해왔다. 그러다가 17년만에 세종시교육청과 공동주최하게 됐다. 행사는 12월 18일 개최된다.
이를 계기로 내년 5월에 열릴 ‘2018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서는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이 수상되는 영예가 주어질 예정이다.
한편 인추협은 세계유일의 일기박물관을 목표로 2003년 충남 연기군 금남면 구)석교초등학교 부지에 ‘사랑의 일기 연수원’을 개원했으나, 행복도시에 편입돼 10년 가까이 방치됐고 최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강제집행으로 인해 일기와 전시자료들이 훼손된 상태다.
연수원에는 120만점의 어린이 일기를 비롯해 1만여점의 가족작품과 연기군민의 생활도구들이 보관돼 있었으며, 세종시민투쟁기록물 3000여점도 보관돼 있었다.
20여년간 사랑의 일기 쓰기 운동을 지속해 온 고 대표는 지난 9월 28일 ‘사랑의 일기 연수원 부지 1평 후원하기’ 모금운동을 시작으로 사랑의 연수원 살리기 범국민 운동의 재개를 선언하고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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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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