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도 100선. (제공: 광주시)ⓒ천지일보(뉴스천지)


대인동 예술의 거리, 5.18민주묘지 등 역사·생태·문화자원 포함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전라도 정년의 해를 맞아 남도의 청정지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 전라북도(호남권관광진흥협의회)는 2018년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전라도 대표관광지 100곳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라도 대표관광지 100선’ 선정은 전라도에 산재한 생태, 역사, 문화자원 등 지역 특화자원을 홍보하고 재방문객 유치 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대표관광지 100곳은 광주 15개소, 전남 48개소, 전북 37개소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지역은 시·군과 전문가가 추천한 170여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전문가 토론, 지자체 회의 등을 거쳐 확정됐다.

먼저 광주에서는 지난 2015년 개관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비롯해 무등산 권역의 전통문화관·의제미술관, 대인동 예술의 거리 등 문예자원이 대거 포함됐다.

또 영화 ‘택시운전사’로 재조명된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국립5·18민주묘지,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주목받고 있는 광주맥문동숲길 등도 있다.

전남에서는 강진 가우도, 고흥 연홍도 등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과 장성 축령산, 장흥 우드랜드, 보성 차밭, 영광 백수해안도로 등이 100선 목록에 올랐다. 주로 풍부한 일조량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힐링자원으로 피로에 지친 현대인들의 휴식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전북의 경우 한류콘텐츠의 선두주자인 전주한옥마을과 진안 마이산도립공원, 부안 변산반도, 정읍 내장산, 무주 구천동 33경 등 생태자원이 많다. 이 밖에도 군산시간여행마을, 익산 백제 왕도 왕궁리 유적, 고창 고인돌박물관 등 역사자원도 포함돼 교육여행을 떠나기 좋다.

호남권관광진흥협의회는 지난 10일 서울에서 개최한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선포식에 이어 강원, 대전, 대구 등 대도시를 순회하며 홍보활동에 돌입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관광100선을 방문의 해와 연계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 100선 홍보물을 제작해 국내외 온오프라인에 홍보하는 방식으로 ‘전라도’ 브랜드를 전세계에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여행사가 100선을 활용해 3개 시도를 경유하는 여행상품을 구성·운영하면 조건에 따라 비용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방문지 수에 따라 상품을 주는 스탬프 투어도 운영한다. 모바일 등을 활용해 방문실적을 제시하거나 본인의 SNS에 게시 하면 추첨 등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호남권관광진흥협의회 관계자는 “전라도는 우수한 문화유적과 쾌적한 자연환경, 맛있는 음식으로 힐링여행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생태․문화․역사자원을 연계한 전라도 대표관광지 100선을 국내외에 적극 알리는 한편 정성과 친절로 방문객을 맞아 ‘전라도 방문의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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