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광주시장(오른쪽)과 추궈홍 주한중국대사가 21일 오전 서구 호남대 공자아카데미 1층에서 열린 ‘광주시 차이나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행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21

‘국제도자교류전’ 참관 하는 등 양·국간 우애 다져
윤장현 광주시장, 새로운 한·중 관계 플렛폼 기대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광주시 중국친화 정책 높이 평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한국과 중국의 새로운 문화 교류의 가교역할을 하게 될 중국 거점 공간인 ‘광주시 차이나센터’가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다.

광주시가 ‘중국과 친해지기’ 정책이 활발하게 추진되는 가운데 21일 오전 광주시 서구 호남대 공자아카데미에서 ‘광주시 차이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윤장현 시장을 비롯한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이은방 광주시의회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호남대학교 서강석(공학박사)총장, 박상철 부총장, 정종일(경영학 박사) 호남대 교수, 호남대 장석주 공자아카데미 원장 등 주요참석자들은 ‘국제도자교류전’을 참관하는 등 양·국 간 우애를 다졌다.

본 행사에 앞서 윤장현 광주시장은 차이나센터 전시실에서 추궈홍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하고 양국간 우호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추궈홍 주한중국대사는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중·한 관계 발전과 중·한 지방 간 교류협력에 공헌한 의미로 감사장을 수여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을 통해 양국 지도자의 지도력 속에서 한·중 관계는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어서 오늘의 차이나센터 개소가 더욱 의미 있게 생각된다”고 한·중 수교 25주년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 윤장현 광주시장이 21일 오전 광주시 서구 호남대 공자아카데미 1층에서 ‘광주시 차이나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등 주요참석자들과 전시실을 관람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21

이어 “차이나센터가 새로운 한·중 관계의 플렛폼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이곳에서 활발하고 다양한 교류가 이뤄져 미래 우리 후손들이 서로 공존하는 희망의 미래를 엮어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선포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 양국이 서로 손을 맞잡고 나아갈 때 후손들이 희망의 미래를 꿈꿀 수 있고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광주가 진정성을 갖고 중국에 다가선 만큼 광주를 친구로 이웃으로 여겨 줬기에 이 모든 일이 가능했다”고 중국 친교의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인사말에서 “광주시는 각 분야에서 중국과의 우호·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알찬 성과를 거뒀고, 중국은 이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양국 우호 협력에 크게 호응했다.

그는 이러한 측면에서 “양국 관계의 상생이라 할 수 있는 ‘광주시 차이나센터 ’설립은 양국 지방간 교류·협력을 촉진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중국대사관에서는 광주시 차이나센터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올 안에 도서를 기증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중국방문을 포함해 차이나센터를 위해 많은 우호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 윤장현 광주시장이 21일 오전 광주시 서구 호남대 공자아카데미 1층에서 ‘광주시 차이나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등 주요참석자들과 전시실에서 도자기 작품인 ‘관우상’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21.

광주시의회 이은방 의장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차이나센터 개소 축하 인사에서 “양국은 1992년 수교 이후 동반 상승을 거듭해왔고 중국은 한국에 있어 교역·관광의 최대국가로 형제·자매의 우애는 평생을 통해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배우고 중국인과 마음을 나누는 배움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대학교 서강석 총장도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호남대학교가 이 곳(광주시 차이나센터)을 위탁 운영하게 됐다”며 “중국과 교류·협력 우호증진에 대해 막중한 역할과 사명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고 신경을 쓰고 있다”며 “호남대학교가 해야 할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시 차이나센터는 전시관, 귀빈실, 정보곤, 한중교류센터, 강의실 및 차를 마시고 요리를 배우는 다원과 요리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차이나센터는 2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개소 기념 한·중 국제도자교류전을 연다.

이 외에도 광주시와 중국은 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측면에서 교류·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오는 24~25일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7 광주·칭화포럼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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