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21일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내 한국기독교선교기념관에서 제35회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국교회 영성상실, 큰 문제”
양화진서 제35회 정기총회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21일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내 한국기독교선교기념관에서 제35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대표회장에 유중현 목사를 추대했다.

유 목사는 “한국교회는 100여년 짧은 역사 속에 수 없는 분열의 아픈 상처를 갖고 있으면서도 세계교회가 주목할 정도로 부흥과 성장을 해왔다”면서 “그런데 작금의 상황은 성도의 숫자가 정체 및 감소하는 시대가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구감소, 북핵 위협 등 국가적인 상황을 나열하며 “경제적 풍요로움에 빠져서 영성을 상실한 게 제일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 목사는 앞으로 진행할 사업과 관련해 한국교회 연합 활동, 한장총 연감 제작, 제10회 장로교의날 대회 및 순회헌신예배 개최, 세계선교사대회 개최, 한국교회 5000기도단 활성화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유중현 목사는 서울장로회신학교, 백석대학교목회대학원을 졸업하고 예장백석교단 총회장을 역임했다.

상임회장에는 고려개혁 증경총회장 송태섭 목사가 추대됐다.

한장총은 이번 총회에서 올해 진행한 사업도 정리했다. 한장총은 올해 종교개혁500주년을 기념해 독일 비텐베르크를 방문해 종교개혁박람회 및 세계개혁주의연맹 총회에 참석했다. ‘대한민국을 빛낸 기독교 120인’ 인물열전도 발행했다.

한편 한장총은 이날 정기총회 후에는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언더우드선교사 가족 묘역 앞에서 제35회기 출정기도회를 갖고 ▲대한민국의 안보와 발전, 평화 통일을 위해 ▲한국장로교회와 한장총 제35회기 임원들을 위해 ▲지진 피해 등으로 고통 받는 이들, 소외된 우리의 이웃을 위해 ▲우리나라 미래세대를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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