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정스님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취임 후 포항 지진 피해 현장 방문과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만남 등 일정을 소화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대중들과 처음으로 만났다.

지난 18일 설정스님은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초하루 법회에 법사로 나섰다.

설정스님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고 편안하고 아름답고 보람될까. 이것이 인생의 과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설정스님은 인생에서 행복의 걸림돌이 되는 큰 세 가지 과제로 건강, 인간관계, 재물을 꼽았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설정스님은 심전경작(心田耕作)을 언급했다.

“사회도 그렇지만 절에서는 특히 마음을 가장 소중하게 여긴다. 심보를 잘 써야 한다. 결국 마음먹은 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어떤 마음을 갖고 사느냐에 따라 행복해 질 수 있고 불행해 질 수 있다.”

설정스님은 심전경작을 잘 하기 위한 방법으로 굳센 마음, 바른 마음, 자비심, 세심(細心), 큰 마음, 일심(一心) 등 여섯 가지를 제안했다.

설정스님은 “‘밥 팔아 죽 사먹는다’는 속담이 있다”며 “어리석은 짓 하지 말고 소중한 시간들을 잘 간직해야 한다. 이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