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석 ‘SNS 막말’ 파문… 한화, 전격 방출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한화는 최근 SNS 대화내용 유출로 인해 논란을 일으킨 김원석에 대한 방출을 결정했다.

20일 한화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적 공간인 에스엔에스 개인 대화일지라도 부적절한 대화내용이 유포된 만큼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구단 내부 징계 회의를 열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자유계약 선수 공시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원석이 지난 7월부터 팬 A씨와 나눈 메시지가 담긴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김원석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고마워요 빨갱재인”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소속 팀 비하는 물론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을 남겼다.

또 김원석은 “우리팀 치어 리더 안 그래도 제일 X같이 생겼다”라며 “하트할 때 어깨 내려 앉히고 싶다”며 소속 팀 여성 치어리더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김원석은 소속 팀 감독에 대해서는 ‘병X’이라고 언급하는가 하면 충청도, 전라도 등 특정 지역에 대한 비하 발언까지 해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상태다.

한편 김원석은 2012년 한화에 투수로 입단했다가 방출된 뒤 독립구단인 연천 미라클에서 절치부심하면서 한화에 재입단했다. 2017시즌 초반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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