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20일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 귀빈 통로를 통해 나오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한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방북 기간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17일 방북했던 쑹타오 부장은 20일 오후(현지시간) 중국제항공편을 이용해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뒤 귀빈실을 통해 전용 차편으로 이동했다.

통신은 쑹 부장의 방북 소식을 전하며 “쑹 특사가 방북해 양측은 북중 양당 및 양국 관계, 한반도 문제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당 간 왕래 및 소통 강화를 하고 북중 관계의 발전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방북 기간 쑹타오 부장이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에 헌화하는 활동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가장 관심을 모았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쑹 부장이 만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한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났는지에 대해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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