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교육은 지난 16일 중국 상해에서, 중국 내 어학사이트 매출 1위 에듀테크기업 ‘후지앙’과 계약을 맺고 한국어교육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했다. (제공: 비상교육)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이 베트남과 네팔에 이어 중국 어학시장에서 한국어교육 활성화에 앞장선다.

비상교육은 지난 16일 중국 상해에서, 중국 내 어학사이트 매출 1위 에듀테크기업 ‘후지앙’과 계약을 맺고 한국어교육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비상교육은 자사가 운영하는 한국어교육 사이트 ‘마스터코리안’의 초급·중급·고급 한국어 동영상 강의 콘텐츠를 향후 4년간 후지앙 웹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서비스하게 된다.

후지앙은 2001년 설립돼 중국에서 처음으로 온라인교육 서비스를 시작한 에듀테크 분야 선두기업이다.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외국어, 진학, 유학, 취업, 취미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정보와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16년 기준 후지앙의 이용자 수는 1억 4000만명에 달하며, 기업가치는 1조 2000억원에 이른다.

비상교육은 후지앙과의 계약으로, 한국어 강의를 수강하는 중국인들 사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는 한편, 중화권을 비롯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교육기업들과도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계약식에 참석한 현준우 비상교육 디지털교육사업부문장은 “1억명이 넘는 학습자들이 이용하는 중국 최대 규모 온라인 학습사이트와 전략적인 파트너가 된 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비상교육은 한국과 한국어에 관심 있는 다양한 국가들과 교류를 확대해나가고, 전 세계 외국인들이 쉽게 한국어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웹과 모바일 기반의 학습 환경을 보다 공고히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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