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 찰스 맨슨, 54세 연하 여성과 옥중 결혼 파기… “시신 전시해 돈벌이 목적?” (출처: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20일 희대의 살인마이자 사이비 집단 ‘맨슨 패밀리’의 교주인 찰스 맨슨이 83세를 일기로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옥중 생활이 재조명됐다.

과거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살인마 찰스 맨슨에 청혼한 애프턴 일레인 버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찰스 맨슨은 1969년 그의 추종자들과 함께 임신 8개월인 배우 샤론 테이트 등 7명을 살해한 혐의로 복역해 왔다.

찰스 맨슨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1년 뒤 사형이 폐지되며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방송에 따르면 애프턴 일레인 버튼은 TV로 방영된 찰스 맨슨의 다큐를 보며 범죄를 저지르고도 당당히 행동하는 그의 모습이 멋지게 느껴져 추종자가 됐다. 이후 반대편에 있는 캘리포니아주로 매주 주말 그를 만나러 갔다.

점점 가까워진 두 사람은 마침내 2014년 애프턴 일레인 버튼은 찰스 맨슨에 청혼했다. 찰스맨슨이 애프턴의 구애를 받아들여 옥중 결혼을 약속했다. 샤론 테이트의 동생인 데브라 테이트는 당시 이 결혼에 대해서 “미친 짓”이라며 비판했다.

애프턴이 찰스 맨슨과 결혼하게 되면 그가 교도소에서 사망할 경우 법에 따라 그의 시신은 애프턴에 돌아갈 것이고 그의 시신을 방부처리해 전시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그와 결혼하려 했던 것.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찰스 맨슨은 분노에 차 결혼을 파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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