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지승연 기자] 한때 ‘세계 시장은 이제 중국이 주도하므로, 영어보단 중국어를 잘 해야 한다’ ‘번역기가 알아서 다 번역해주니 영어에 목멜 필요 없다’ 등의 말이 공공연하게 퍼졌다. 더 이상 영어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나 했지만, 여전히 세상은 영어 능력을 요구하고, 수많은 사람이 패턴영어·전화영어·원어민 과외 등을 찾고 있다.

복서 출신의 고교자퇴생인 저자는 6개월 만에 영어를 한국어처럼 듣고, 1년 만에 원어민도 인정할 만큼 영어를 말할 수 있게 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책에 담았다. 저자는 운동을 그만둔 후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문법 교재 공부·영어 소설 읽기·영어 라디오 듣기 등 여러 시도를 했으나 진전이 없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영화 한편을 완벽히 이해하는 방식의 공부를 한 후 실력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고 주장한다.

사실 영화로 영어 공부하기는 새로운 방법이 아니다. 시중에는 이미 이와 관련된 책들이 많이 출간됐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이내 영화 영어 정복에 실패한다.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달리 ‘절차적 기억 쌓기’ ‘복싱하듯 훈련하기’ ‘영어 소리의 3가지 특성 체화하기’ 등 영화 한편을 온전히 자신의 영어로 만드는 3단계 훈련법을 소개한다.

 

신왕국 지음 / 다산4.0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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