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산단 통합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 가 열리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여수 석유화학산단 정부 통합안전체계 구축을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여수 석유화학산단의 안전을 위해 정부의 국가산단 통합안전체계 구축과 재정 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국회 차원의 토론회를 열었다.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산단 통합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는 주승용, 정운천, 윤소하, 송기헌, 이용주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도와 여수시가 주관했다.

여수 국가산단은 조성된 지 50년이 되면서 노후화된 시설로 화재·폭발 사고 및 지진 등이 발생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이에 토론회에서는 국회와 산·학·연·관이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국가 차원의 총괄 안전관리 및 지원 체계 구축이 시급함을 공감하고 이에 대한 정책 방향을 토의했다.

▲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산단 통합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 가 열리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

토론회는 김태옥 한국위험물학회장의 ‘석유화학산단 안전관리체계 재정립에 따른 정부 역할의 필요성’, 이익모 인하대 교수의 ‘전남 석유화학산단 안전관리 현황 및 이슈 분석’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국가산단 통합안전체제 구축 방안 마련’이라는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환영사에서 “여수 국가산단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끌어 온 주역으로서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해왔지만, 50년이 지난 지금 시설 노후화가 심각하고 지역 주민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재난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이 지대한 시점에서 화학사고 발생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통합 관리체계 구축과 재정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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