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고용노동지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고용노동지청(지청장 양승철)은 동절기를 맞아 충남북부지역의 건설현장 24개소에 대해 오는 22일부터 12월 7일까지 산재예방을 위한 감독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동절기에는 콘크리트 양생용 갈탄 및 방동제에 의한 질식·중독, 난방기기나 용접으로 인한 화재·폭발 등 대형사고의 위험이 높고 공사의 연내 준공을 위해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해 재해발생의 위험이 큰 시기다.

2016년 충남북부지역(천안·아산·당진·예산)의 산업재해로 인한 사고 사망자수는 39명이다. 이 중 8명(20.5%)이 동절기(11~12월)에 발생한 사고로 사망하는 등 동절기에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해 보다 강도 높은 감독을 한다는 것이 천안고용노동지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감독에서는 건설현장의 지하매설물 동파, 갈탄 및 방동제 사용으로 인한 질식·중독, 용접으로 인한 화재, 가설기자재(비계 등) 붕괴 등에 대한 예방조치 등을 확인하고, 최근 다발하고 있는 타워크레인 사고와 관련, 타워크레인에 대한 안전인증·검사, 작업계획서 작성·준수 등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양승철 지청장은 “동절기는 계절적 취약요인에 의한 대형사고의 위험이 큰 시기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감독 결과, 안전보건관리가 부실한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작업중지명령, 사법조치, 과태료부과 등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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