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철현 여수시장이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가칭 자치분권 여수네크워크의 세부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뉴스천지)

학계·종교계·교육계·경제단체 등 포괄 12월 출범

[천지일보 여수=이미애 기자] 주철현 여수시장이 20일 오전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자치분권 논의를 위한 여수네크워크 구성계획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여수 지역사회에 공식 제안한 가칭 ‘자치분권 여수네트워크’의 윤곽을 밝혔다.

이날 주철현 여수시장은 지난달 전국 기초지자체에서는 최초로 개최된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이후 여수가 ‘지방분권 상징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14일 여수시의회에서 제3회 추경안을 설명하며 지역사회에 제안한 가칭 ‘자치분권 여수네트워크’의 가이드라인도 밝혔다.

여수네트워크에는 자치분권이 중앙뿐 아니라 지역에서도 활발히 논의돼야 한다는 주철현 시장의 의지가 담겨있다.

여수시는 시민사회와 주민자치조직, 시민참여조직, 학계, 종교계, 교육계, 경제단체, 정당 등을 포괄한 여수네트워크를 다음 달 중 출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24명에게 여수네트워크 참여 제안서를 발송했다.

앞서 주철현 시장도 지난 14일 광무동 YMCA회관에서 열린 제1회 지방자치개혁연속토론회에 참여해 여수네트워크 동참을 요청했다.

여수네트워크는 출범 후 지방분권형 헌법개정,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주민역량 강화, 분권이슈에 대한 자치모델 개발과 실현 등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여수시 주민자치협의회는 지난 17일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17 주민자치위원 한마음 단합대회’에서 ‘자치분권 결의문’을 채택하며, 여수네트워크에 적극 동참할 것을 선언하기도 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새 정부의 정책기조처럼 앞으로의 흐름은 지방분권으로 향한다”며 “여수가 자치분권의 상징도시로 도약한 만큼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달 초 6박8일 일정으로 COP 유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유럽의 녹색수도 독일 에센과 본을 방문한 내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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