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전 제주 한라산 영실 코스를 찾은 탐방객들이 눈꽃이 활짝 핀 탐방로를 걷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19일 새벽 제주도 한라산에 올해 첫 눈이 관측됐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 절기를 사흘 앞두고 한라산에 해발 1500m고지부터 첫 눈이 내렸다. 지난해 첫 눈은 11월 1일 내렸다.

이날 오전까지 내렸던 해안가의 산발적인 빗방울과 한라산의 눈은 정오 전에 모두 종료됐다.

제주도는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4~6도 낮 기온은 10~12도 분포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기준 기온이 가장 낮았던 곳은 강원도 설악산으로 영하 17도까지 내렸다. 이와 더불어 강원도 인제군(영하 15.8도), 전라남도 무주군(영하 15.2도), 강원도 철원군(영하 15.1도), 경기도 연천군(영하 13.4도) 등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를 나타냈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돼 해안가에는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보인 곳이 있다”며 “낮 동안에도 최고기온 상승폭이 적어 쌀쌀한 날씨는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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