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신대학교 학생과 신학대학원생,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목회자들이 지난 6일 오전 총신대학교 신관 앞에서 ‘총신 정상화를 위한 시위’와 함께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정관 개정 승인한 당사자… 참석 여부에 관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국내 초대형 장로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가 총신대 사태와 관련해 오는 22일 재단이사들을 소집한다. 

총신대학교 재단이사들은 김영우 총장의 불구속 기소 전에 총신대학교 정관을 개정하는 데 동의한 인사들이다. 정관 개정은 곧 사유화 논란에 휘말렸고, 김영우 총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거세지는 기폭제가 됐다. 그러나 현재 재단이사회는 학생·교수·총회 측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이에 총회가 통보한 이번 소집일에 이사들이 어느 정도나 참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예장합동 총회는 오는 27일 오후 2시에 서울 강남구 충현교회에서 ‘전국교회 초청 총신 비상사태 보고회 및 특별기도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전국교회에 참가 신청을 받는 등 여론을 확산하고 있다.

예장합동은 “교단과 총신대학교 개혁을 위해 깨어 기도하고 행동해야 한다”며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는 지난 9월 15일 정관을 변경했다. 사실상 총회직영신학교인 총신대학교를 탈취, 사유화해 총회로부터 이탈 및 결과적으로는 성 총회를 무너뜨리는 강한 의혹을 쥐고 있다”고 전국교회에 참여를 권장했다.

총신대학교 운영이사회(이사장 강진상 목사)도 김영우 총장 후임자 선출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하며 사실상 재단이사회는 사면초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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