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일 독일·벨기에·일본 투자유치단 파견
정밀화학, 전자소재, 자동차부품 분야 투자유치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최근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탄력을 받고 있는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힘찬 가속 페달을 밟는다.

울산시는 코트라(KOTRA),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과 공동으로 19일부터 25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및 뒤셀도르프, 벨기에 브뤼셀, 일본 도쿄에 ‘실무급 투자유치단’(단장 전경술 창조경제본부장)을 파견한다.

이번 투자유치단은 울산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유망 중소·중견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거나, 합작투자 등을 고려하고 있는 정밀화학, 전자소재, 자동차부품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울산의 투자환경 및 인센티브 소개, 맞춤형 투자상담 및 지원방안 협의 등 구체적인 투자면담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지게 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2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한 투자유치단은 2002년 한국에 진출한 ‘휘테네스-알베르투스’와 국내 기업과의 합작투자 또는 R&D센터 설립관련 투자면담을 갖는다. 이어서 울산의 유망 중견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알타나’를 방문해 적극적인 투자 인센티브 지원 등에 설명한다.

21일 독일 뒤셀도르프, 22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울산의 투자환경 및 인센티브 소개, 유망 투자입지 발표 등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유망 투자가를 발굴한다.

24~25일은 일본을 방문해 울산국가산업단지 내 신규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기업을 만난다. 이어 울산 동서석유화학의 100% 지분을 소유한 아사히카세이를 방문해 주요제품의 사업전망을 논의하고, 향후 증설투자 시 울산시의 지원과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전경술 울산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이번 투자유치단은 지역의 중소‧중견기업과 글로벌 외국기업의 투자수요를 연결함으로써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이끌어 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외국인투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10월말 현재 울산의 외국인직접투자(신고기준) 실적은 총 13건, 5억 396만 달러로, 지난해 연간 9건, 2억 7300만 달러의 2배 가까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