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창원시에 2017년 등록된 관광호텔. (제공: 창원시)

16일 기준 20개소 등록
체류형 관광 기대감 고조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창원시에 중저가 관광호텔이 속속 들어서고 있어 ‘2018 창원방문의 해’ 체류형 관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창원시는 16일 성산구 상남동 소재 68객실의 베스트루이스해밀턴관광호텔을 관광호텔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창원시 등록 관광숙박시설은 관광호텔 17개소, 호스텔 2개소, 가족호텔 1개소로 총20개소, 1471실이 됐으며 최소 4000명 이상의 관광객 수용이 가능하게 됐다.

북면 온천지구에 150명 이상 수용 가능한 ‘휴양콘도미니엄’이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의창구·마산합포구·진해구 등 관광숙박업 사업계획승인 신청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향후 관광숙박시설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관광호텔 등급은 5성급~1성급으로 나뉘며, 중저가형 호텔은 1박에 10만원 대 이하의 1~2성급으로, 비즈니스차 잠깐 머무는 등의 실속형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중저가 관광호텔 증가 추세는 시가 안상수 시장 체제로 접어들어 투-트랙 전략의 하나로 ‘관광산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2015년 1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총 11개소의 관광숙박시설이 사업계획신청을 했고, 이중 5개(238실) 관광숙박시설이 등록을 마친 사례가 이를 잘 보여준다.

그동안 시에는 2013년 북면 온천지구에 가족호텔 WOW가 등록한 이후, 2016년까지 관광숙박시설로 등록한 사례가 없을 정도로 숙박업 종사자의 관심과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었다.

황규종 창원시 관광과장은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관광산업을 활성화시켜나가는 시의 시책이 조금씩 관광업계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중저가 숙박시설이 늘어나고 있어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2018년 창원 방문의 해’의 성공을 예감하게 하고 있다”며 “특히 창원방문의 해가 지난 뒤에도 400실 규모의 세계적 브랜드 ‘토요코인호텔 창원점’이 들어서게 되면 창원은 앞서가는 체류형관광지로 확실히 뿌리내리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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