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롯데갤러리에서 열린 '제1회 한국전통공예 미래전' 개막식 후 참석자들과 전승자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전승자 98인 작품 전시ㆍ판매

[천지일보=박선혜 수습기자] ‘제1회 한국전통공예 미래전’이 9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롯데갤러리에서 열렸다.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무형문화재는 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의 원천이자 새로운 문화 창조의 원동력”이라며 “전통공예의 참된 가치와 의미를 새기고 현대적인 실용성을 조명할 기회”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미래전은 나전장, 단청장, 금박장 등 공예부분 34종목의 중요무형문화재 전수교육조교 및 이수자 98명의 작품이 전시됐다. 경제적 부가가치가 낮은 공예 시장을 위해 즉석에서 판매도 이뤄졌다.

최정심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은 “지금 한국공예에 대한 인식은 일상에서 멀어졌다”며 “이번 미래전은 전통공예인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공예의 현대적 실용방안을 제안ㆍ모색하는 시간”이라고 되짚었다.

특히 나전장 이수자 이광웅 씨는 자신의 ‘회포문함’과 더불어 삼베를 덧댄 나무틀에 옻칠해 만든 액자를 다른 분야 공예인들에게 제공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다음달 9일 ‘전통공예 산업화, 세계화 추진방안’ 학술 심포지엄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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