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8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17일 광덕고등학교에서 거행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만세 삼창을 외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특강, 장휘국 교육감 추모사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제78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17일 광덕고등학교(교장 장홍)에서 거행됐다.

이날 기념식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주용 광주시 보훈청장,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 박병호 광주시 행정부시장, 신흥수 만대학원 이사장, 김갑제 광복회 광주전남지부장 그리고 광복회 회원과 광덕고 학생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훈장전수식에선 1929년 대일 항쟁기에 부산 청년동맹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에 참여한 고 임국희 선생에게 대통령표창이 전수됐다.

‘순국선열’은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을 전후해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가족과 자신의 안위를 버리고 일제에 항거하다가 전사·형사·옥사·피살된 선열을 뜻한다.

기념식은 광복지부장의 약사보고, 김주용 보훈청장의 기념사, 박병호 행정부시장과 장휘국 교육감의 추모사에 이어 1929년 대일 항쟁기에 부산 청년동맹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에 참여한 고 임국희 선생을 위한 훈장전수(대통령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17일 공덕고등학교에서 제78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추모사에서 “(순국선열의 날은)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정신과 용감한 투쟁에 존경과 감사하며 그 삶을 기리고 본받기 위해 1939년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정한 날이다. 우리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지고 선열들의 올곧은 삶의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용섭 일자리 위원회 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역사관, 그리고 일자리 경제'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부위원장은 특강에서 “대한민국이 세계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덕분이다.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일자리 때문에 고통 받지 않고 긍지를 갖고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원을 확대하는 등 근본이 바로 선 나라를 만드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덕고등학교는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학생들에게 전하고 그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매해 광복회와 함께 기념식을 거행해 왔다. 경술국치 추념식, 나라사랑 백일장, 소녀의 꿈 애플리케이션 제작, 독도 프로젝트 등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나라사랑 마음을 기르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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