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태안 리솜오션캐슬서 열린 ‘2017 충남환경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충남환경회의… ‘2017 충남환경선언문’ 발표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7일 “깨끗한 공기와 환경을 우리의 참여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안희정 지사는 17일 태안 리솜오션캐슬서 열린 ‘2017 충남환경회의’에서 “모든 도민의 참여를 통해 우리가 갖고 싶은 깨끗한 공기와 지역사회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강조했다. 이날 주제별 세션과 전체토론에 이어 ‘2017 충남환경선언문’이 발표됐다.

충남환경회의는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금강유역환경회의, 충남환경운동연합, 한국환경회의 등 전국 및 도내 17개 시민·사회단체가 주최하고 도와 환경부 등이 후원했다.

회의에는 안희정 지사, 도와 시·군 공무원, 환경 활동가, 전문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환경은 민주주의다’를 주제로 개회식과 기조강연, 토크콘서트, 주제별 세션 등이 진행됐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태안 리솜오션캐슬서 열린 ‘2017 충남환경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개회식 축사를 통해 지난 2010년 이후 도내에서 발생한 환경적인 갈등과 현안을 언급하며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더 좋은 자연 생태를 지키는 것은 결국 우리의 민주주의 수준이 결정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4대강 사업의 경우 “농업인, 관광인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과의 상의가 부족했던 사업”이었고 소수의 주민에게 ‘도장’만 받으면 지을 수 있던 화력발전소는 값싼 전력을 공급할 수 있었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을 만들었다며 “우리는 좀 더 다른 논의를 해야 한다”고 안 지사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한 번 더 논의하게 만드는 힘,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끝으로 “환경도 결국 민주주의”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출발점에 자부심을 갖고 참여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주제별 세션은 ▲탈석탄과 에너지전환 ▲금강과 연안 생태계 복원 ▲지속가능성을 위한 환경 교육 ▲동네자치와 지속가능발전 ▲폐기물과 자원 순환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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