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제이브이엠 연구개발본부 본부장이 대한민국 기술대상 장관상을 받고 있다. (제공: 한미약품)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한미약품그룹 계열사 제이브이엠(대표이사 이용희)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제이브이엠은 의약품 조제 및 관리 자동화 산업 분야에서 자체 개발 제품인 ‘인티팜’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인티팜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전자동 약품 관리 시스템이다. ‘지정맥 인식’ 기능으로 권한자만 시스템에 접근하게 하는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병원 내 처방시스템과 자동으로 연동돼 효율적이면서도 정확한 의약품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인티팜의 향정신성의약품 등 마약류 모듈은 ‘지정맥 로그인 및 비밀번호 입력’이라는 이중 암호 시스템으로 높은 보안 수준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인티팜은 국내 유수의 각급병원 14곳에서 21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30여개 병원과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상을 받은 김상욱 제이브이엠 본부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축적한 제이브이엠 기술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브이엠은 2011년에도 자동 정제 포장 검수 시스템인 ‘비젠(VIZEN)’으로 대한민국 기술대상 우수상(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비젠은 조제 완료된 약 포를 자동으로 검수하고 체크해, 조제 검수단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 제이브이엠은 병의원 및 약국을 포괄하는 의약품 조제 및 관리 자동화 시스템 기업으로 지난해 6월 한미약품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자회사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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