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 업계, 타임특가로 고객잡기 전략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겨울철만 되면 온라인 쇼핑이 급증한다. 날이 추워지니 외출을 자제하고 집 안에서 클릭 몇 번으로 온라인 쇼핑을 하는 ‘엄지족’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e커머스 업계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타임특가’를 통해 매출 상승을 꾀하는 모습이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2001년 1월부터 작성된 온라인쇼핑 거래액 통계에서 매년 12월에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1월부터 2~3월 매출이 차츰 감소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는 투데이특가와 타임특가, 심야특가, 모닝특가 등 4가지 시간별 특가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특가는 오전 10시부터 24시간, 타임특가는 정오부터 오후 10시, 심야특가는 밤 10시부터 오전 7시, 모닝특가는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진행한다.

네이버도 럭키투데이 타임특가를 통해 매일 약 12시간 간격으로 저렴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신선식품부터 패션·잡화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며칠 후 판매 예정인 상품 정보를 제공해 마음에 드는 상품은 기다렸다 구매할 수 있다.

티몬은 모바일앱을 통해 ‘슈퍼꿀딜’을 진행하고 있다. 평일 오전 10시마다 유명 브랜드 제품이나 트렌드 인기 상품을 한정수량 할인해 선보이고 있다. ‘슈퍼꿀딜’ 전 제품은 무료 배송이며 일부 상품에 한해 편의점 픽업도 가능하다.

가격비교 사이트인 ‘에누리 가격비교’도 매일 오전 10시에 한 가지 상품을 최저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크레이지 딜’을 운영하고 있다. 크레이지 딜은 가전과 식품, 패션 등 매일 다른 상품을 선정해 무료로 배송해 준다.

특히 평균 50% 이상 최대 80%에 달하는 파격적인 할인으로 준비 수량이 평균 1분 내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크레이지 딜은 선착순 경쟁이 치열한 만큼, 5분 전 미리 로그인하고 필요한 쿠폰을 다운받아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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