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광주시장이 17일 포항 지진피해 현장으로 떠나는 광주시 공무원 등 100여명의 봉사자들을 손을 흔들어 격려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위문금 1000만원, 빛여울수 4200병 지원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포항 지진피해 현장에 100여명이 투입돼 도움의 손길을 펼쳤다.

광주시는 17일 지진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를 찾아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진으로 주택과 도로, 문화재 등 피해를 입은 포항시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윤장현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정문에서 구호물품을 싣고 포항으로 출발하는 자원봉사자, 자율방재단, 공무원으로 구성된 지원단을 환송했다.

지원단을 이끈 김종식 광주시 경제부시장은 포항시 지진피해 사랑나눔 성금접수처에서 최웅 포항시 부시장에게 빛여울수 4200병과 위로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 김종식 광주시 경제부시장이 17일 포항시 지진피해 사랑나눔 성금접수처에서 최웅 포항시 부시장에게 빛여울수 4200병과 위로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봉사활동에 참여한 시 자율방재단과 자원봉사센터, 공무원 등 100여 명은 집게, 장갑, 마대를 지원하고, 폐기물 처리 등 재해복구를 도왔다.

김용덕 광주시 자원봉사센터장은 “지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힘을 내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현장을 찾아 물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며 “하루 빨리 피해 상황이 복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광환 시 자율방재단 연합회장은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지진 피해 지역이 많아 안타깝다”며 “지진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손길이나마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포항시 재난대책상황실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지원 사항을 파악해 필요한 부분을 적시에 지원하고, 응급복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대구 서문시장 화재, 올해 여수 수산시장 화재, 올해 10월 울산 태풍 차바, 7월 청주 폭우피해시에도 위문금과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이 수해 복구활동을 적극 펼친 바 있다.

▲ 광주시가 포항 지진피해 현장에 100여명이 투입돼 피해복구에 힘쓰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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