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출처: 연합뉴스)

긍정평가, ‘외교 잘함’ vs 부정평가 ‘보복 정치’
민주당 46%… 한국당 14%로 대선 후 최고치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73%로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14∼16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73%로 집계됐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응답은 2%포인트 상승한 20%로 나타났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정·부정률은 20대 88%·8%, 30대 90%·6%, 40대 81%·16%, 50대 62%·27%, 60대이상 53%·35%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6%, 정의당 지지층에서 82%, 바른정당 지지층에서 75%,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71%의 긍정 평가가 나왔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26%)보다 부정 평가(62%)가 높았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외교 잘함,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이상 16%),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8%), 전 정권보다 낫다, 위기 대처·문제 해결 노력,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45%), 북핵·안보(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7%), 과도한 복지(4%) 등이 거론됐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6%로 1위를 지키고 있고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14%로, 지난 5월 대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7%, 정의당은 5% 등으로 지난주와 같았고, 국민의당은 6%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자세한 사항은 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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